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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y-hearted men by 화이부동


Partly through working stone, early man learned to respect the ‘reality principle’: the need for persistence and intense effort in order to achieve a distant reward, as opposed to the pleasure principle of obeying momentary impulse and expecting an immediate response, with little effort. If Paleolithic man had been as indifferent to stone as civilized man has long proved indifferent to the organic environment, civilization itself would never have taken form, for, as we shall soon see, it was originally a Stone Age artifact, shaped by stone tools and stony-hearted men. (“Technics and human development”, Lewis mumford)



- 제목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 맨 마지막 구절에 눈이 간다. 돌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 사회생활은 사람을 만나는 일로 시작해서 사람을 만나는 일로 끝이 난다. 특히 자신의 일이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 분야라면 더욱 그렇다. 나는 서비스 분야에서 일을 하고 돈을 벌어온 사람이다. 20년의 시간이 나에게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었지만, 그래서 사회성이라는 것이 대해 조금은 감을 잡고, 그래도 약간의 눈치를 가지고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다행이긴 하지만, 또 남은 시간을 계속 사람과 만나고,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는 게 한없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 마음에게 'stony-hearted men'은 하나의 로망이다. 결국 사람 속에서 배운 것이라고는 수다 밖에 없는 내가 그를 만나면 조용히 돌을 가는 방법부터 배워야 할지 모르지만. 에이? 식상하구만. 너무 상투적인 생각의 경로 아닌가? 조금 마음을 돌려봐. 당신은 20년 동안 사람을 만나면서 'pleasure principle'에 끊임없이 굴복하는 사람들의 마음, 그러면서도 지독하게 변하지 않는 그 마음이 Stone처럼 느껴진 적은 없으신가? 책꽃이에 가득 채워진 저 책들도 어찌보면 뚫고 들어가기 힘든 Stone 아닌가? 에이, 이 길도 뻔해. 그래서?? 이분법은 없다? 재미없으요. 그냥 책이나 더 읽읍시다.


- 저항이 없는 곳은 없다. 심지어 유아적인 자기 중심적인 세계에서도 권태가 저항적인 요소로 작용을 한다. 감정에 솔직해진다면 말이다. 그렇다면 모든 저항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들은 모두 "STONE" 이다. 'Man In the Dark'에서의 삶 또한 그런 저항이다. 내가 쉽게 정리하고, 털어버릴 수 없는 것, 그 무게감. (하지만 말야, 그렇게 Stone의 의미를 확장해서 뭘 하겠다는 건데? 왜 오늘 이렇게 딴지가 심할까나?)


- 현실에 저항이 없으면, 변덕이 강해진다. 권태가 오고, 다시 쉼 없는 변덕이 찾아온다. 시간과 기다림이 사라진다. 하지만 힘은, 현실적인 영향력은 그 저항을 괄호 안에 넣기도 한다. 그래서 개인적인 차원의 저항, 심리적인 이슈는 사회적인 역학관계를 만날 때 전혀 다른 차원이 되지 않는가! 그럼 사회는 성장하는가? 사회는 개인처럼 자랄 수 있는가? 저항을 품고, 그걸 인내하면서 이겨낼 수 있는가? 이번 주 Economist 칼럼에서 Schumpeter는 금융산업과 그 종사자에 대한 99%의 반감을 일종의 편견으로 정리하는 태도를 보였는데, 금융산업에서 사람들이보는 것은 그런 변덕쟁이, 저항을 참고 수용할 수 없는,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 아니었던가? 금융업 종사자는 이제 더이상 수전노나 돈만 아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모든 저항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헤쳐나가는 것을 본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던가? stony-hearted men은 잘하면 생활의 달인에 나오거나, 한 직장에서 40년 이상 열심히 일하다가 퇴직하고, 텅 빈 손으로 텅 비어가는 마음을 다스릴 뿐이다. 거꾸로 변덕의 귀재들은 훨씬 가볍게 생을 살아간다. 가지고 있는 경제적인 자산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 일을 하면서 만들어지는 마음의 문제이기도 하다.  


- 오랜만에 글을 쓰니, 두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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